최근 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삼성의 새로운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시리즈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출시 직후부터 여러 평가들이 갈리며, 특히 이전 모델들에 비해 실망스러웠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의 스펙과 장점과 단점, 그리고 실제 사용자들이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제품의 특징과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변화와 아쉬움
삼성의 갤럭시 탭 라인은 매번 혁신을 거듭해왔습니다. 특히 갤럭시 탭 S7 시리즈부터 큰 변화를 보여왔는데, 그 이후 출시된 S8, S9 시리즈에서는 성능, 디자인, 방수 기능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그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11인치 기본 모델의 출시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그 대신 갤럭시 탭 S10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만이 출시되었는데, 이는 기본 모델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디멘시티 9300 플러스 칩셋을 탑재했지만, 성능 면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3와 비교해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드웨어 성능과 칩셋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
이번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서 삼성이 크게 강조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반사 방지 코팅입니다. 특히 야외에서 태블릿을 사용할 때 화면 반사를 줄여주는 기능이 매우 유용한데, 이를 통해 S9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반사율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 필름을 함께 사용할 경우, 오히려 반사가 심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반사 코팅된 디스플레이에 강화 유리나 필름을 부착하면 반사율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필름 사용을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 제품명 | 반사율 | 보호 필름 부착 시 반사율 |
| 갤럭시 탭 S9 | 낮음 | 변화 없음 |
| 갤럭시 탭 S10 | 매우 낮음 | 반사율 급격히 증가 |
성능 면에서도 아쉬움이 큽니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300+ 칩셋을 탑재했는데, 이는 기존 스냅드래곤 8 Gen 3과 비교해 성능이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싱글 코어 성능이 이전 모델보다 오히려 하락했으며, 특히 그래픽 성능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셋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AI 기능과 PDF 번역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서 주목할 만한 소프트웨어 기능 중 하나는 AI 번역 기능입니다. 기존의 PDF 번역 기능에서 크게 발전한 이번 기능은 문서의 내용을 원본 화면 위에서 바로 번역해주어, 번역 결과가 더욱 깔끔하게 표시됩니다. 특히 PDF 파일을 많이 다루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AI 기능 중 일부는 이미 갤럭시 탭 S9에서도 지원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능들은 추후 S9 시리즈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S10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개선된 사운드 퀄리티의 스피커 성능
S9 시리즈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스피커 성능은 S10 시리즈에서 확연히 개선되었습니다. 방수 방진 기능이 적용된 상태에서도 스피커의 최대 볼륨이 낮아졌지만, 음질은 훨씬 자연스럽고 깨끗해졌습니다. 특히 고음 부분에서 소리가 찢어지는 현상이 크게 줄어들어, 음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패드 급의 사운드와 비교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으며, 방수 방진이 적용되기 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AI 버튼이 추가된 키보드 커버
이번 갤럭시 탭 S10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키보드 커버는 기존 S9 시리즈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는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이전 모델에서 사용하던 액세서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AI 버튼이 추가되어 언제든지 음성 비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하게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AI 버튼을 눌러 빅스비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쉽게 불러올 수 있는 점은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AI 버튼을 GPT와 같은 타사 인공지능 서비스로 설정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택권이 제공된다면 사용자 경험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그레이드 의미와 구매 추천 여부
종합적으로 볼 때,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일부 기능에서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지만, 성능 면에서는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스냅드래곤 8 Gen 3와의 비교에서 디멘시티 9300+ 칩셋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실사용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1인치 기본 모델이 없어지면서 선택의 폭이 줄어든 점도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AI 기능 등에서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점, 그리고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스피커 성능은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만약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이번 S10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겠지만, 태블릿을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라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택지로 고려할 만합니다.
Q&A
Q1: 갤럭시 탭 S10 시리즈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인가요?
A1: 디멘시티 9300+ 칩셋의 성능이 스냅드래곤 8 Gen 3에 비해 부족하며, 필름을 사용할 경우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의 효과가 오히려 반감되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Q2: 스피커 성능이 얼마나 개선되었나요?
A2: 최대 볼륨이 약간 낮아졌지만, 음질은 전반적으로 훨씬 더 자연스럽고 고음에서도 찢어지는 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
Q3: 키보드 커버는 기존 S9 시리즈와 호환이 되나요?
A3: 네, 기존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키보드 커버와 호환이 됩니다. S10 시리즈에 맞춘 새로운 기능도 제공됩니다.
Q4: 필름 없이 사용하면 저반사 디스플레이가 효과적인가요?
A4: 필름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저반사 코팅이 확실한 효과를 발휘하며, 눈에 띄게 반사율이 줄어듭니다.
Q5: AI 버튼으로 다른 AI 서비스를 설정할 수 있나요?
A5: 현재는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만 설정이 가능하며, GPT와 같은 타사 AI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